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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사통연 이메일 ikistongil2020@gmail.com
작성일 2020-10-29 조회수 308
파일첨부 김형석 피스로드인터뷰(20201031).hwp
제목
김형석 이사장, 피스로드 인터뷰

김형석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 취임 인터뷰 문안

2020.10.28

 

- 남북사회통합연구원(IKIS) 이사장에 취임하셨는데, 임기는 몇 년이며, 취임소감을 말해달라.

: 임기 3년으로 지난 6월에 취임하였습니다. 통일부에서의 공직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시대 실현에 있어 중요한 남북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전직 통일부 동료와 남북관계 무대에서 활동하셨던 민간단체 인사들과 협력해서 함께 활동해 나갈 것입니다.

 

-북사회통합연구원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으며, 무엇을 하는 곳인가.

: 지난 2011년 전직 통일부 관리들이 중심이 되어 민간차원에서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하고 탈북민 정착 및 남북사회통합 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설립이후 지금까지 대북협상아카데미 운영과 남북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연구 용역을 수행해 왔습니다. 앞으로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은 남북무대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남북교류협력활동을 컨설팅하고 촉진하며, 통일정책에 대한 여론 형성과 정책대안 제시 등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입니다.

 

-연구원에서는 대북협상 아카데미를 운영해 940여 명을 배출했는데, 어떤 분들이 수료했는가.

: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심이 있고 남북교류활동에 참여하였거나,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대북협상 아카데미에 등록하여 12주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부 및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및 단체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수료후에도 ‘IKIS 통일포럼이라는 동창회 모임을 결성해서 지금까지도 통일 강연 및 현장 방문 등 상호 정보 교환과 유대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북협상 아카데미의 특별반 성격인 시니어 아카데미를 지역별로도 개최하여, 지역별 수강생 모임도 갖고 있습니다.

 

-대북협상 아카데미를 끝내고 올해 2020년부터는 남북통합 인재육성 아카데미로 새롭게 출범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

: 대북협상아카데미는 끝나지 않고 기존 900여명의 수료생이 있음을 감안해서 계속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올해에는 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해서 대북협상 아카데미 특별과정 형태로 머지않은 장래에 남북관계가 변화하여 남북통합시대에 직접 활동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남북통합 인재육성 아카데미를 개설해서 10.15부터 10주간 매주 목요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의 주제도 대북협상만이 아닌 남북관계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향후 남북통합시대에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시길 기대합니다.

 

-인재육성 아카데미는 한 해 몇 회나 실시되며 주제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 현재로서는 10주 과정으로 1년에 2회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개설할 예정입니다. 10주 강의 주제는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정세 결정의 변수는 무엇인가로부터 출발하여, 국내적 요소, 국제적 요소, 북한 요소, 그리고 북한과 당국차원의 대화협력, 민간차원의 대화협력 사례 및 고려사항을 살펴보고, 판문점 등 분단과 교류협력 현장 방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판문점 등 현장 방문시 주제가 있는 평화투어 형식으로 남북관계 현장 경험이 있는 인사들이 동행하면서 타운홀 미팅의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제1기 남북통합 인재육성 아카데미에는 몇 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어떤 분들인가.

; 당초 코로나 상황과 방역조치를 감안해서 20명을 한도로 모집했으나, 모집 결과 27명이 신청해 주셨습니다. 신청하신 분들은 통일관련 단체 인사, 남북교류를 희망하는 민간기업 인사, 교육자, 정부 및 공공기관 인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기 아카데미 강연진들이 모두 통일부의 전직 고위간부들로 알려져 있다. 모두 통일분야 전문가들일 텐데, 기대감이 크다. 김 이사장님도 지난 1015통일, 북한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제1강을 맡아 진행하셨는데, 이 강의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 강연진들은 저와 함께 통일부에서 통일업무를 해왔던 전직 실국장들로 생생한 현장 경험과 통일에 대한 열정을 수강생들에게 전수할 예정입니다. 저는 1강을 통해 통일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과 방향을 얘기해 드렸습니다. 우리 모두는 통일을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다 보니 부담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통일을 우리가 베이징이나 하노이에 관광이나 사업하러 가듯이 남북관계도 그런 수준으로 변화하는 걸 통일로 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헌법에서 규정한 정치 법적인 통일은 남북한만이 아닌 외부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동서독 경우처럼 냉전구도 변화 등 기회의 창이 열리기 전에는 우선 남북한이 한중관계처럼 상호 체제를 존중하고 서로 교류 협력하는 수준의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통일을 추진하자는 것이지요. 이러한 수준의 통일은 우리의 민족공동체통일방안중 남북연합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강에 대한 수강생들의 반응이나 에피소드가 있으면 들려 달라.

; 현재 남북관계가 교착되어 있지만 앞으로 남북관계는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하에 수강생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아 보였습니다. 특히 대북 사업을 준비하는 민간기업 대표와 학생들에게 통일교육을 보다 내실있게 하고자 수강 신청한 교장 선생님 등 수강생들의 수강 동기가 뚜렷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제1기 아카데미에 임하며 강사들끼리 다짐하는 것이나, 얻고자 하는 성과물이 있다면.

; 저를 포함해서 강사진들은 통일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목표로 공직 생활을 했지만 지금의 남북관계 상황은 우리의 바램과는 거리가 먼 안타까운 상황이지요. 그래서 강사진들 모두는 아카데미를 통해 공직에서의 경험 전수로 남북관계 변화와 한반도 평화시대 실현에 조금이라도 기여해 보고자 하는 바램입니다.

 

-북한이 대북전단을 핑계삼아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관계가 급속히 악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보는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바람직한 방안을 찾는다면.

: 북한은 우리 안보를 위협하지만 우리와 대화협력을 하는 이중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요. 북한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대화의 장에 나오기도 하고 이번처럼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행태를 보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북한의 이중적 행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요. 우리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개방 등 북한 변화를 위한 노력을 조바심을 갖지 말고 일관되게 추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 재직시 보수정당이 정권을 맡든, 진보정당이 정권을 맡든 통일문제에 흔들리지 않고 잘 대처해 나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통일에 대한 자신의 신념이나 철학을 말한다면.

: 통일문제는 특정 정권을 위한 아젠다가 아니라 국가와 민족 발전을 위한 초당적인 아젠다라고 생각합니다. 세간에서는 남남갈등이니 하면서 과도하게 차이를 부각하지만 진보 및 보수 정부 모두 한반도 평화안정과 궁극적인 평화통일을 위해 북한과 대화협력하면서도 군사적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은 같을 것입니다. 남북문제를 가지고 비생산적인 논쟁 대신에 조속히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어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함으로써 84년생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변화의 길로 나서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을 모았으면 합니다.

 

-끝으로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으로서 계획이나 각오를 말해 달라.

: 앞으로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이 남북통합시대를 열어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기 위하여 강의실과 현장에서 하는 아카데미, 남북교류협력 컨설팅 및 지원, 통일정책 대안 제시 활동 등을 현실에 맞게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의 문은 활짝 열려 있으며, 남북관계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이 언제든지 남북사회통합의 여정에 동행하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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