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트럼프를 미치광이로 평하지만 ,트럼프는 현 시대와 정세가 만들어낸 산물이자,표현이다.
1944년 자유무역질서와 미국의 안보동맹체제에서 누려왔던 브레튼 우즈체제가 붕괴되면서, 미국은 굳이 국제사회에 개입할 의지와 필요가 사라지고 있다.
미국은 자체적으로 식량과 에너지(셰일혁명)가 자급되는 상황에서 과거 경찰국가로서 자유무역보호와 해상로보호에 미국이 나설 필요가 없어졌다.
미국의 이러한 먼로주의와 비개입주의는 이미 오바마 이전부터 배태되어온 것이었다.
이제 세상은 미국이 두차원-자유무역,동맹체제에서 자기역할을 버림으로써 국제질서와 각 나라는 무질서와 혼돈,각자도생의 길로 간다.
유럽도,나토도,중동도,중국도 모두.
미국의 트럼프는 왜 주한미군이 있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머지않아 ,아니 트럼프 임기중에 주한미군은 철수될 것이다.
미국도,중국도,북한도 그리고 우리 정부의 핵심지도층도 모두 한미동맹해체와 주한미군철수를 원하는데 이제 이건 시간문제일뿐이다.
이미 그 전조가 시작되고 있다.
한미연합작전의 핵심인 3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하지 않으며, 미군의 전략자산도 전개되지 않으며,유엔사 후방기지인 일본과의 관계도 최악이며,주한미 군분담금 협상은 또다시 해야한다.
한국은 70년간 미국에 의존한 안보,경제,외교,문화체제부터 자의,타의로 이탈하는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대의 체제변화를 겪게 될것이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그 단초를 우리에게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이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만국에 대한 만국의 투쟁이 시작되고, 홉스적 세계가 전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