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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IKIS통일새-제76호 이메일
작성일 2015-08-23 조회수 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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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발췌본)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발췌본)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전달하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금년은 광복과 함께 남북 분단 7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광복은 민족의 통일을 통해 비로소 완성될 것입니다.

 

남과 북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가야 합니다.

 

최근 미국-쿠바 수교와 이란 핵협상 타결에서 볼 수 있듯이

국제사회는 변화와 협력의 거대한 흐름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그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숙청을 강행하고 있고,

북한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서,

평화를 깨뜨리고 남북간 통합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핵개발을 지속하고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DMZ 지뢰 도발로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겨레의 염원을 짓밟았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북한은 도발과 위협으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도발과 위협은 고립과 파멸을 자초할 뿐입니다.

 

그러나 만약,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민생향상과 경제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1972년 남북한은 분단 역사상 최초로

대화를 통해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당시 남북간 대립과 갈등의 골은 지금보다 훨씬 깊었고,

한반도의 긴장도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자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남북한은 용기를 내어 마주 앉았습니다.

 

지금도 북한에게는 기회가 주어져 있습니다.

 

북한은 민족 분단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도발과 핵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길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DMZ 도발을 겪으면서,

DMZ에 새로운 평화지대를 조성하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북한의 젊은이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되어 있는 DMZ에,

하루속히 평화의 씨앗을 심어야만 합니다.

 

저는 취임 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

 생명과 평화의 공원을 만들자고 여러 차례 제안하고,

그 구상을 가다듬어 왔습니다.

 

이제 남북이 함께 첫 삽을 뜨는 일만 남았습니다.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남북간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면,

한반도 백두대간은 평화통일을 촉진하고

유라시아 차원의 협력을 실현하는 새로운 축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북한은 도발과 위협을 내려놓고,

생명과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길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또한, 지난 70년 눈물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이산가족의 한을 풀어드리는 일에도

북한은 성의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할 것입니다.

 

부모없는 자식이 없듯이 북한의 지도자들도

 이산의 한은 풀어주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문제를 풀어가 주길 바랍니다.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아무리 정세가 어렵고 이념이 대립한다고 해도,

인도적 견지에서 남북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이 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6만여 명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 측에 일괄 전달할 것입니다.

 

북한도 이에 동참하여 남북 이산가족 명단교환을

연내에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남북 이산가족들이 금강산 면회소를 이용하여

수시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북한의 협력을 촉구합니다.

 

한반도의 자연재해와 안전문제도 함께 대응해 나갑시다.

 

홍수나 가뭄, 전염병 등의 반복되는 문제에

 일회적 상황관리로 대응하기보다는,

남북간 보건 의료와 안전협력체계를 구축해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민족의 장래를 위해 보다 나은 길이 될 것입니다.

 

지난 번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과정에서 

남북한은 개성공단의 검역 관리에 협력한 바 있고,

현재 금강산 산림재해 대응을 위해서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보건‧위생‧수자원‧산림관리를 비롯한

남북 공동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70년 분단으로 훼손된 민족의 동질성도 회복해야 합니다.

 

민간차원의 문화와 체육교류를 통해 남과 북이 만나고 마음을 열어간다면,

민족 동질성도 서서히 회복될 것입니다.

 

남북간 장벽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역사유적 발굴조사와

 겨레말 큰 사전 편찬 사업과 같은 학술 문화 교류,

축구와 태권도를 비롯한 체육교류는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 해외의 8천만 동포 여러분,

 

비록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남북관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맞는 역사의 길에서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은

우리 민족이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면,

희망과 기적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평화통일을 이룬 새로운 한반도는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8천만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누리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통일 한국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촉진하며,

세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지구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남북한의 장점을 결합하고,

한반도 교통망을 대륙으로 연결해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 경제권을 연계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은 물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평화통일의 꿈이 이루어진 광복 100주년을 내다보며,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통일을 준비하고 이루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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