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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사회통합연구원은 우리 사회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하여 2011년도에 설립한 비영리법인 통일단체입니다.
정부에서 오랫동안 남북관계와 통일업무를 담당해왔던 퇴직 공직자들이 공직에서 쌓아온 통일업무의 지식과 경험을 우리 정부와 사회에 환원하여 우리 나라 전체의 통일역량 강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이 통일단체를 설립하였습니다.
설립 이후 13년 동안 통일정책 관련 연구, 통일정책 이슈 페이퍼 작성, 북한이탈주민의 정착방안 연구, 민간의 대북 협상 및 통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통일아카데미 운영, 민간차원의 정기적인 통일포럼 지원 등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왔습니다.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의 이와 같은 활동은 한반도에서의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추진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최근 전개되는 한반도의 상황을 냉엄하게 살펴보면 가까운 시일내 평화통일 실현의 전망은 결코 밝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 고수 및 전략무기 고도화 추진, 미·중 패권경쟁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신냉전 구도 전개, 남북관계의 전면 단절, 우리 사회의, 특히 젊은 세대의 통일 무관심 증대로 전반적인 통일환경은 부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분단국이었던 베트남은 1975년에, 독일은 1990년에, 예멘은 1994년에 이미 통일되었습니다.
우리가 부러워했던 민주적·평화적이고 성공적인 통일을 한 독일이 통일된 지 한 세대를 훌쩍 넘겨 33년이 지났습니다.
우리의 경우는 과거보다 더욱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단국들이 통일을 이루었던 것처럼 우리도 반드시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루어야하는 역사적 사명과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한 미래 해결과제를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일제 36년 암울했던 시기에도 우리의 독립투사들이 다양한 노력으로 조국의 광복을 이루었듯이, 제2의 광복인 퉁일도 우리가 다양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간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은 2011년 설립 당시의 순수한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사회의 펑화통일 기반 조성 강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나가고자 합니다.
이 목적을 위해 함께 하시는 분들의 많은 협력과 건설적인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의 설립 취지에 동의하여 새롭게 동참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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