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IKIS 자료실 > IKIS 자료실
회원 동정 통일포럼 게시판 소개 통일Senior 아카데미 대북협상아카데미 IKIS 자료실 통일칼럼실 이사회 연구원 소개
이름 IKIS통일새-제72호 이메일
작성일 2015-05-19 조회수 6470
파일첨부
제목
2010.9.28노동당 대표자회,김정은시대를 이끌어갈 당중앙군사위

 

 

<분석> 북 노동당 개편, 어떻게 바뀌었나?

정치국 완비, 군사위 부상, 비서국 유지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인 2010.10.15 14:57:28

 

 

 

9.28당대표자회(2010) 직후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례적으로 당 정치국 구성원들의 프로필을 언론에 공개했다. 5명의 상임위원을 포함한 17명의 정치국 위원과 15명의 후보위원 등 총 32명 중 김정일과 김경희를 제외한 30명의 공식 프로필이다. [노동당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약력 보기]

 

그러나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의 프로필이나 비서국 비서나 전문부서 부장의 프로필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또한 일부를 제외하고 당 비서와 부장들의 담당 분야도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북한 언론 보도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노동당 지도기구의 직책란을 메꿔가는 방식 외에는 다른 파악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실제로 열릴까?

 

조선노동당의 가장 핵심적인 조직에 해당되는 정치국은 이번 9.28당대표자회에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 상무위원과 위원, 그리고 후보위원이 모두 선출됐으며, 프로필이 공개됐다.

 

김정일 위원장을 비롯한 김영남.최영림.조명록.리영호 등 5인의 상임위원은 널리 알려진 인물들로 김영남(82), 최영림(80), 조명록(82)은 모두 80대 원로급이다.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프로필에 ‘총정치국장을 거쳐’라고 명시돼 지금은 총정치국장직을 맡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민군 총정치국은 김정각이 2007년 3월부터 제1부국장으로서 조명록의 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각 제1부국장은 이번에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됐다.

 

김 위원장과 동갑인 리영호(68) 상무위원은 조명록 상무위원을 대신해 군을 대표하는 인물로 부상했으며, 이후 공식 행사장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 부위원장 가운데 자리잡아 김정은 후계체제의 핵심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외교부장 출신 김영남 상무위원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서 고령에도 불구하고 외빈을 접견하는 등 형식적 국가 수반으로서의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내각 총리가 된 최영림 상무위원은 고 김일성 주석의 책임서기 출신으로 실세로 포진된 내각을 이끌며 경제발전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9.28당대표자회를 계기로 노동당 지도기관이 정비됐기 때문에 이후 정상적인 당 운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하에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실질적 최고 정책결정 단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조명록 제1부위원장이 포함되는 등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형식상의 최고 조직에 불과하고 실질적인 당운영은 기존 비서국 체계를 중심을 운영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김정일 위원장 유고시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김정은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집단지도체제 형식으로 북한을 이끌어갈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한발 나아간 해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당 정치국, 도당 책임비서 출신 대거 진입

당간부에 ‘대장’ 칭호, 군 인사 오극렬.현철해는 빠져

 

정치국 상무위원과 김경희 위원을 제외한 위원(11명)과 후보위원(15명)도 프로필에 출생년월일과 출생지, 전직과 현직이 기재됐으며, 당 부장의 경우 담당 분야가 명시됐지만 당 비서나 내각 부총리 등은 담당 분야가 명시되지 않았다.

 

<당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명단>

 

 

상무위원(5명)

김정일, 김영남, 최영림, 조명록, 리영호

 

위원(12명)

김영춘, 전병호, 김국태, 김기남, 최태복, 양형섭, 강석주, 변영립, 리용무,

 

주상성, 홍석형, 김경희

 

후보위원(15명)

김양건, 김영일,박도춘, 최룡해, 장성택, 주규창, 리태남, 김락희, 태종수,

 

김평해, 우동측, 김정각, 박정순, 김창섭, 문경덕

 

 

정치국 위원 역시 김국태(86), 양형섭(85), 리용무(85), 전병호(84), 김기남(81), 변영립(81), 최태복(80) 등 80대가 대부분이고 주상성(77), 김영춘(74), 홍석형(74), 강석주(71) 등도 모두 70대이며, 북한이 프로필을 공개하지 않은 김경희(64)만 유일하게 60대로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다.

 

정치국 후보위원의 경우 6,7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문경덕(53)이 유일하게 50대며, 최룡해(60), 김영일(63), 김창섭(64), 장성택(64), 박도춘(66), 우동측(68), 김양건(68)김평해(69), 김정각(69) 등 60대가 포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은 대체로 당 비서나 부장, 내각 부총리를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군과 공안분야 책임자들도 있다.

 

기존에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과 함께 북한 군부의 실세로 알려졌던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정치국 위원과 당중앙군사위 위원의 맨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프로필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라고 나와 국방위 부위원장에서 해임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은 당중앙군사위 위원은 물론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오르지 못해 건강 문제 등 구구한 억측이 나오고 있다.

 

한때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가장 많이 수행했던 군부의 현철해, 리명수 대장 역시 정치국과 당중앙군사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현철해 국방위 국장은 지난 10일 당 창건 65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김정은 부위원장의 옆자리에 앉아 건재를 과시했다.

 

이번 9.28당대표자회는 당을 중심으로 한 고위직 선출이었기 때문에 군 인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이며, ‘선군정치’의 방식을 군부 인사 중용에서 당 자체의 선군화까지 확대한 결과로 보인다.

 

군 출신이 아닌 김경희, 최용해, 김경옥 등 당 핵심간부들이 당대표자회 하루 전인 9월 27일 김정일 최고사령관으로부터 ‘대장’이라는 군사칭호를 받았고, 이튿날 최용해, 김경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진출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전병호 정치국 위원은 내각 정치국 국장으로 소개돼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영림 총리가 이끄는 내각 안에서 당적 지도를 책임지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인민군 안에 총정치국을 둔 것처럼 내각 안에도 정치국을 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9.28당대표자회에서 개정된 당규약의 내용이 알려지면 보다 분명해지겠지만 당의 영도적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내각에 대한 당적 지도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당 고위인사인 김국태, 김기남 역시 정치국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일성 주석의 동지인 김책의 아들 김국태 위원은 당중앙위원회 검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돼 당비서와 부장에서는 물러났으며, 김기남 위원은 당 비서 겸 선전선동부장을 맡고 있다.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지난 8일 당창건 65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과의 단독 인터뷰를 갖고 김정은 부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임을 밝혔고, 9일 당창건 65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도 보고자로 나섰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이어 양형섭 부위원장이 북한을 대표하는 공식 스피커로 나서는 것으로 보여 그의 역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내각에서는 최근 부총리에 오른 강석주가 정치국 위원에, 리태남, 김락희 부총리가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됐다. 내각은 지난 6월 7일 최영림 총리를 비롯해 강능수, 김락희, 리태남, 전하철 부총리 등이 새로 임명돼 힘이 실린 바 있다.

 

정창현 국민대 겸임교수는 “북한의 외무성이 내각 산하에 있었지만 사실상 국방위원회 산하, 김정일 위원장 직속 성격이 강했다면, 강석주 부총리가 내각에 들어오면서 내각 인사들이 정치외교, 북미대화나 중국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대외 경제외교까지 맡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홍석형(함북) 위원을 비롯해 리태남(평남), 김락희(황남), 태종수(함남), 김평해(평북), 문경덕(평양), 박도춘(자강), 최룡해(황북) 후보위원 등 전.현직 도당 책임비서 출신들이 정치국에 대거 진출한 점이 눈에 띤다.

 

그간 식량 배급체계 등 국가단위의 계획경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 단위를 책임져왔던 이들이 이제 당과 내각 등 중앙 단위로 결집한 것으로, 지방 실정을 잘 아는 이들이 경제건설과 후계체제 구축 과정에서 실질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공안분야에서는 인민보안부장 주상성이 정치국 위원에, 국가안전보위부의 우동측 제1부부장과 김창섭 정치국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원홍 보위사령관과 윤정린 호위사령관, 우동측 보위부 제1부부장은 당중앙군사위 위원이 됐다.

 

참고로 국방위원회에는 주상성 인민보안상과 우동측 보위부 제1부부장이 위원으로 들어가 있어 이들이 공안분야의 핵심실세임을 시사하고 있다.

 

당중앙군사위, ‘김정은 시대’ 실세 단위 부상

 

김정은이 부위원장을 맡음으로써 당중앙군사위원회는 다른 어떤 당조직보다 실세 단위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당 대표자회 하루 전인 9월 27일 김정은과 함께 대장 군사칭호를 받은 최용해, 김경옥이 위원으로 발탁돼 선군시대의 ‘당.군 일체화’를 극명하게 예고했다.

 

그러나 대장 칭호를 받고 군복 차림으로 공식 행사에 참석한 김경희는 당중앙군사위에 들어가지 않아 당중앙군사위 위원을 맡은 남편 장성택과는 달리 김정은과 한 단위조직에 속하지 않는 모양새를 유지했다.

 

당중앙군사위 위원에는 당 작전국장 김명국, 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경옥, 당 기계공업부장 주규창, 대장 칭호를 받은 최룡해 당 비서, 당 행정부장 장성택 등 당의 군관련 인사들은 물론 인민무력부장 김영춘,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정각, 해군사령관 정명도, 공군사령관 리병철, 대장으로 승진한 총참모부 부참모장 최부일 등 군 수뇌부와 보위사령관 김원홍, 호위사령관 윤정린,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우동측 등 공안관련 책임자들이 망라돼 있어 국방위원회 보다 실권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단>

 

 

위원장

김정일

 

부위원장(2명)

김정은(대장) 리영호(인민군 총참모장)

 

위원(16명)

김영춘(인민무력부장), 김정각(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명국(당 작전국장),

 

김경옥(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원홍(보위사령관), 정명도(해군사령관),

 

리병철(공군사령관), 최부일(총참모부 부참모장), 김영철(인민무력부 정찰총국장), 윤정린(호위사령관), 주규창(당 기계공업부장), 최상려(상장), 최경성(상장), 우동측(보위부 제1부부장), 최룡해(당 군사비서), 장성택(당 행정부장)

 

 

<국방위원회 명단>

 

 

위원장

김정일

 

제1부위원장

조명록(차수)

 

부위원장(4명)

김영춘(인민무력부장), 리용무(차수), 오극렬(인민군 대장), 장성택(당 행정부장)

 

위원(7명)

전병호(내각 정치국 국장), 김일철(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백세봉(제2경제위원회 위원장), 주상성(인민보안상), 우동측(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주규창(당 기계공업부장), 김정각(총정치국 제1부국장)

 

 

일거에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된 리영호 총참모장이 김정은과 동격인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된 것이 가장 눈에 띄며, 지난 6월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격상된 장성택이 위원에 진입한 점도 주목된다.

 

국방위원회에 속해있는 리용무, 오극렬 등 군 원로급 핵심인사들과 주상성 인민보안상,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 등이 당중앙군사위에 포함되지 않은 점도 관심거리다.

 

한편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프로필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라고 명시돼 국방위 부위원장 직 보유 여부가 불분명하다.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은 프로필에 아예 국방위원회 위원 직책이 명기되지 않았지만 리영호 정치국 상무위원의 평양방어사령관 직책도 누락된 점에 미루어 국방위 위원직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당중앙군사위원회 밑에 국방위원회가 있다”며 “국방위원회를 폐지하고, 김정일을 공화국의 영원한 국방위원장이라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국방위원회는 명확히 국가 기구이고, 당중앙군사위원회는 당기구이기 때문에 역할 차이가 있다”며 “국방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의 관계는 상호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일정한 차이가 있어 이원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번 9.28당대표자회에서 조선노동당 규약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당중앙위원회 군사위원회’로 불렸던 당중앙군사위는 개정전 당규약에 “당의 군사정책 수행방법을 결정하고, 인민군을 포함한 전 무장력 강화와 군수산업 발전에 관한 사업을 조직.지도하며, 우리나라의 군대를 지휘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창현 교수는 “당중앙군사위원회가 김정은 시대를 이끌어갈 기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의 영도와 선군노선을 ‘조합’할 수 있는 기구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일 시대’ 이끌어온 당 비서와 부장

최룡해, 문경덕 부상... 김경희.장성택 부부도 중책

 

1980년 6차 당대회 이후 당 지도기관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정치국 등 당 지도기관을 체계적으로 가동시키기 보다는 당 비서와 부장, 군인사 등 측근들과 실무형 진용으로 일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김용순 대남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장성택 행정부장, 강석주 외무성 제1부부장 등이 김정일 위원장의 근거리에서 각 영역을 책임지는 실세로 부상하는 모습은 우리도 엿볼 수 있었다.

 

9.28당대표자회와 당중앙위 전원회의를 통해 당 비서와 부장들이 선출, 임명돼 공백을 메웠으며, 역시 실세들이 각 영역을 담당함으로써 향후에도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비서와 전문부서 부장>

 

 

비서(10명)

김기남(선전), 최태복(교육), 최룡해(군사), 문경덕(행정), 박도춘(기계공업),

 

김영일(국제), 김양건(대남), 김평해(간부), 태종수(총무), 홍석형(경제)

 

부장(14명)

김기남(선전선동), 장성택(행정), 김영일(국제), 김평해(간부), 리영수(근로단체),

 

주규창(기계공업), 홍석형(계획재정), 김경희(경공업), 최희정(과학교육), 오일정

 

(군사), 김양건(통일전선), 김정임(당역사연구소), 채희정(문서정리실), 태종수(총무)

 

기타

김경옥(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박정순(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기룡(노동신문 책임주필)

 

 

당 비서들은 담당업무 영역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지만 이전 경력과 겸직하고 있는 당 부장직 등을 감안해 표와 같이 담당 영역을 추정하고 있다.

 

정치국 위원인 김기남은 북한에서 조직 다음으로 중시되는 사상을 담당하는 선전선동부장 겸 선전비서를, 최태복은 교육담당 비서직을 유지했고, 정치국 후보위원인 최룡해와 문경덕의 비서 진출이 돋보인다.

 

최룡해는 근로단체담당 비서라는 설도 있지만 ‘대장’ 군사칭호를 받은 점과 그가 당중앙군사위 위원으로 발탁된 점에 비추어 군사담당 비서라는 추정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경덕은 장성택 행정부장 밑에서 행정부부장을 맡은 경력을 고려할 때 행정담당 비서로 추정되며, 53세로 최연소 정치국 후보위원은 물론 최영림 내각 총리로부터 평양시당 책임비서를 이어받아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행정비서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는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 등 공안분야로서 후계체제 구축이나 정권 보위에 있어서 핵심 영역이며, 평양시당 책임비서를 겸하고 있어 장성택 행정부장도 겸했던 수도건설 분야까지 책임지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문경덕 비서는 최용해 비서가 오랫동안 사업해온 사로청 중앙위 부위원장을 거쳤고, 장성택, 최영림 후임을 맡는 격이어서 핵심 실세그룹의 인정을 받은 떠오르는 젊은 실세로 평가된다.

 

당 부장급에서 비서급으로 승진한 케이스로, 김양건 통전부장은 대남담당 비서를, 김영일 국제부장은 국제담당 비서를 겸한 것으로 보이며, 도당 책임비서 출신의 박도춘은 기계공업담당, 김평해는 간부담당, 태종수는 총무담당, 홍석형은 경제담당 비서를 맡은 것으로 관측된다.

 

장성택, 김경희 부부는 행정부장과 경공업부장으로서 공안분야와 생필품 공급을 책임지는 중책을 나란히 맡고 있으며, 오진우의 차남으로 9월 27일 ‘중장’ 군사칭호를 받은 오일정은 군사부장으로 추정되지만 민방위부장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 전문부서 중 가장 핵심 요직으로 알려진 조직지도부의 부장은 이번에도 누가 부장을 맡았는지 불확실하며, 김정일 위원장이 겸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리제강, 리용철 제1부부장이 잇따라 사망한 공백은 기존 김경옥 제1부부장과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른 박정순 제1부부장이 메꿔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옥은 대장으로 진급하고 당중앙군사위 위원이 된 것으로 미루어 조직지도부 내에서 군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박정순이 당 고위직 인사권을 쥔 본부당 담당 제1부부장인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당 전문부서 중 두번째 핵심부서로 꼽히는 선전선동부는 김기남 비서가 겸임하고, 박남기가 맡았던 계획재정부장은 홍석형 비서가 겸하게 됐다.

 

전병호 정치국 위원이 맡았던 군수부장은 없어졌거나 주규창 기계공업부장이 이 역할을 맡았을 가능성도 있으며, 기존의 당 전문부서 중 신소실이나 39호실의 존폐 여부나 부장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조선중앙통신사 사장을 역임한 김기룡이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책임주필을 맡았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

 

 

이전글 2015 통일백서
다음글 "드레스덴구상"1주년 성과